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의 예술이론,
"예술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 함.
‘아우라’란 원래 ‘분위기’ 등의 의미로, 20세기 초의 독일 사상가 벤야민Walter Benjamin이 예술 이론으로 도입한 용어이다. 그에 따르면, 아우라는 예술작품에서 개성을 구성하는 계기로, 예술 작품이 지니고 있는 미묘하고도 개성적인 고유한 본질 같은 것을 의미한다. 예술 작품이 풍기는 고고한 분위기는 이 아우라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개성적이고도 근접하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에 자율적인 존재로서의 예술 작품이 가능할 것이다. 예술 작품에서의 품위와 자율성이 아우라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벤야민은 아우라가 생겨나게 된 예술의 전통으로부터 유도해 내고 있다. 이 점은 예술이 원래 지니고 있던 기능, 즉 예술 작품이 신을 예배하고 숭배하는 제의와 의식에 사용되었던 사실에서 볼 수 있다.
벤야민은 아우라를 ‘유일하고도 아주 먼 것이 아주 가까운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일회적인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예술 작품의 불가촉(das Unnahbare)의 마적인 현상은 작품의 일회적인 존재성이며, 이것이 곧 아우라의 의미이다.
- 네이버 지식사전 발취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모나리자, 가운데 특별하게 전시 돼 있는 그림이 모나리자이다>
아우라를 후광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벤야민이 주장한 아우라의 개념에서 볼 때
아우라는 예술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일회성의 감성적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한 몫을 한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지 않고 백화점에 전시됐던지 아님 다른 곳에 걸려 있었다면 그 모나리자를 본 사람들의 감명은 달랐을 것이다. 모나리자의 그림은 루브르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배경을 더해 관람자에게 무한한 감동을 준다. 복제한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품의 위엄이 그러할 것이다. 이렇게 진품을 보고 난 후의 느낌에서 우린 그 작품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조금 확대 해석을 하면... 오페라,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에서도 우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다르게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감동을 느끼는데... 두개로 나눠 놓고 보면 다른 것이 있다.
하나는 생생한 라이브 무대라는 것과 또 하나는 편집을 통해 가공된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또 하나 다른건 공간의 차이와 미디어 특성의 차이도 나타난다. 핫미디어와 쿨미디어의 차이가 여기에 적용된다고 말 할 순 없지만... 난 조금은 적용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뭐~ 내가 틀릴 수 도 있지만... ㅋㅋ)
아우라가 느껴지는 작품!!! 그 감동은 또 교육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예술작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문화적 수준은 되어야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이가 모나리자를 보고 감명을 받아 아우라를 느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어떤 작품을 전시하는 곳인지 모나리자가 어떤 작품인지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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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복제의 시대에 아우라의 개념은 진품을 복제품과 다르게 해석하고 그 진품을 더욱 존재가치가 높게 여길 수 있도록 만든 장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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