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6 - 문뜩 오늘... 몇일 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철수는 오늘이라는 코너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내용은 이렇다.
사람을 시각파와 청각파, 그리고 육감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각파는 시각적인 언어를 자주 구사하는 부류로 이들이 가장 애용하는 말은
"이것 봐요"입니다. '명백하다' '투명하다' 장밋빛 인생' '글루미 선데이' '새파랗게 질리다' 등의 표현이
시각파에 의해 자주 사용됩니다.
청각파는 "들어 보세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쇠 귀에 경 읽기' '세상이 떠들썩하다' '불협화음' '경종을 울리다' '귀가 솔깃하다' 같은 말을 즐겨 씁니다.
육감파는 "나는 그렇게 느껴, 너도 그렇게 느끼니?"식의 말을 하면서
'지긋지긋해' 썰렁하다' '화끈하다' '열에 받치다' 등의 표현을 애용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주 쓰는 말과 표현들이 있죠. 그 언어적 특성을 살펴보면 '나'라는 사람이 은연중에
자신을 얼마나 많이 노출시키고 있는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시각파와 청각파 그리고 육감파 중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일까? 문득 이런 생각에... 내가 자주 쓰는 말은
'힘들다' 짜증난다' '때려쳐야지'... 그리고 긴~ 한숨....
힘들고 내 자신에 짜증이 날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을 내려고 한다.
나름 많이 노력하고 또 참고 이겨내려고 하지만... 나도 별수 없는 보통사람 중 하나인가 보다.
앞으론 보통사람을 넘어 특별한 사람이고 싶다. 적어도 내 자신과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그 특별함을 위해 이제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위 세가지 부류의 사람중에서.... 말로 어느 한 부류의 사람이 되지말고 행동으로 어느 한 부류의 사람이 되길...
이제부터 노력해야겠다.
혹~ 당신은 어느 부류의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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