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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S(yuls photo story)

정동 교회

정동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우리가 기억하는 정동교회는 1887년 10월 9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Appenzeller,H.G.)에 의하여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다. 창설자 아펜젤러는 1885년 4월 5일에 입국하여 그 해 8월 3일에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세워 한국의 근대교육을 창시하고 보급하는데 결정적 구실을 하였다. 이 교회는 초창기부터 그 옆에 배재학당과 이화학당(梨花學堂)이 있어 학생들이 그 교회의 중요 회원이 되어 개화운동의 한 중심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가 배재학당장까지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청년회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 건물에서 수많은 토론회와 음악회·성극 등이 열려 민주주의 훈련과 신문화 수용,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공헌하였다. 특히, 남녀평등과 여권신장 운동의 중심이 되기도 하였다. 1918년에는 한국에서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성가대가 운영되었고, 이곳을 통하여 김인식(金仁湜)·이흥렬(李興烈) 등의 음악가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1919년 3·1운동에는 전 교인이 참가하여 일제로부터 무서운 핍박을 받았다.

이때의 담임목사는 이필주(李弼柱)로서 33인 중 한 사람이다. 또한, 이 교회의 장로였던

박동완(朴東完)도 이필주 목사와 함께 33인 민족대표로 참가하여 정동교회는 두 사람의

민족대표를 낸 교회가 되었다.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예배당 강대 쪽이 폭파되면서 파이프오르간이 파괴되었다.

1976년에 문화공보부가 19세기 건축물인 붉은 벽돌 예배당을 사적 제256호로 지정함에 따라

이 건물을 헐고 새로 지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선교100주년 기념예배당은 이 문화재예배당을 비켜서 그 뒤에 지었다.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정동교회 그 속에서 웅장한 소리를 감싸고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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